[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홍자와 박주희가 남다른 선후배 우정을 자랑하며 눈물을 흘린다.
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79회는 ‘화밤에 진심 온(ON)’ 특집으로 꾸며진다. 가수 진시몬, 양지원, 오유진, 박주희, 슬리피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
|
|
▲ 8일 방송되는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홍자가 박주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사진=TV조선 제공 |
이날 홍자는 박주희의 ‘데스매치’ 상대로 직접 나서며 대결을 성사시킨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홍자는 지난번 박주희가 ‘화밤’에 ‘행운요정’으로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 울 뻔했다”고 말한다. 이어 “제가 무명 때, 많이 어려웠을 때 정말 의지를 많이 했던 분”이라고 말한다. 이에 박주희는 눈물을 글썽인다.
두 사람의 애틋함에 MC들은 서로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박주희는 홍자에게 “너는 그 자체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홍자는 “예전부터 저를 응원해 주고, 너무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한다. 그러자 박주희는 “홍자가 잘 돼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보듬는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한다. 하지만 대결이 시작되자 눈물은 싹 거두고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양지원은 양지은과 ‘데스매치’ 상대로 만난다. 양지원은 양지은이 자신을 지목하자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로만 만나 뵀었다”면서 이름이 비슷해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에 본명이 이민호인 MC 붐은 “배우 이민호 씨가 신인일 때는 제 이름이 위에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민호’라고 검색하면 저는 나오지도 않는다. '붐'으로 검색해야만 저를 찾을 수 있다”고 거든다. 이어 슬리피 역시 “저는 ‘슬리퍼’만 엄청 나온다. ‘슬리퍼’는 이길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데스매치’에서 양지은은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를, 양지원은 진해성의 ‘옥치마’를 선곡해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대결을 시작하기도 전에 양지원이 양지은에게 무릎을 꿇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거기에 양지은의 박력 넘치는 선공에 양지원은 핏기마저 사라지며 휘청거린다. 과연 양지원은 양지은의 강력한 노래 공격을 잘 받아낼 수 있을지 본방 사수를 자극한다.
그런가하면 이날 ‘우산’하면 떠오르는 7080 디바가 ‘행운요정’으로 등장한다. 귀를 녹이는 음색을 자랑하며 ‘화밤’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MC 장민호 역시 “이 분을 ‘화밤’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시청자분들도 눈과 귀를 의심하실 것 같다”면서 격하게 반긴다.
‘행운요정’은 대결곡으로 이혜리의 ‘당신은 바보야’를 열창한다. 감성 무대에 이어 반전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고득점을 받은 ‘행운요정’의 활약에 모두가 망연자실한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