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2570선 초반까지 밀렸다.

   
▲ 8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2570선 초반까지 밀렸다. /사진=김상문 기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73포인트(-0.26%) 내린 2573.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58포인트(0.68%) 오른 2598.29에 개장해 장 초반 260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4억원, 44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홀로 556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장중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2817억6000만 달러(약 369조7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4.5% 줄어 석 달째 감소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중국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수위를 높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웹스터 파이낸셜을 비롯한 미국 지역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31%)와 SK하이닉스(-2.71%), 삼성바이오로직스(-0.38%), NAVER(-4.90%)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2차전지주들의 흐름은 좋았는데 LG에너지솔루션(2.14%), POSCO홀딩스(6.42%), 포스코퓨처엠(1.82%) 등이 상승했다. 삼성SDI(-0.4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포스코그룹주들의 상승으로 철강 및 금속(4.11%)의 강세가 두드려진 가운데 유통업(2.42%), 보험(1.5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의료 정밀(-2.93%), 섬유·의복(-2.09%), 서비스업(-2.04%)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5.88포인트(-0.65%) 내린 892.34로 거래를 끝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0.29%),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엘앤에프(-0.69%)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1.03%), 포스코DX(9.38%), JYP Ent.(2.06%)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2조2876억원, 12조743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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