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영탁이 엄청난 저작권료를 공개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심쿵! 따리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출연한다. 

   
▲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영탁이 출연한다. /사진=MBC 제공


이날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후 전에 살던 집 월세의 100배가 더 들어온다"고 밝히며 엄청난 저작권 수익을 예상케 한다. 또 태국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급 인기를 얻은 사연도 공개한다. 

그는 최근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영탁은 현재 정규 2집 '폼(FORM)'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폼 미쳤다'로 활약 중이다. 그는 신곡 '폼 미쳤다'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고, 김구라의 아들 그리의 춤에 자극 받아 연습한 안무도 즉석으로 공개한다. "엑소와 더보이즈 안무가의 작품"이라고 밝힌 영탁의 '폼 미쳤다' 안무에 궁금증이 쏠린다. 

영탁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K-트로트의 인기를 체감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특히 태국 공연에서 현지팬들의 '찐이야' 떼창을 듣고 소름이 끼쳤다고 말한다. 

영탁은 태국 팬들이 '찐이야'를 알게 된 이유가 BTS와 연관이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는 BTS 진에게 공을 돌리면서 "진진진맨으로 인기가 올랐다. 하지만 오빠라고는 절대로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부터 '전복 먹으러 갈래'까지 히트곡 제조기가 된 비법도 대방출한다. 재미있는 소스들을 찾아서 음악에 녹이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완성품이 나오기 전 "연령별로 모니터링 후 타이틀곡을 정한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낸다. 

영탁은 메가 히트급인 팬서비스도 공개한다. 자신에게 먼저 호감을 드러내는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해주는 것은 기본이며, 날씨까지 좌우하는 '날씨요정'이라고 한다. 그는 "'폼 미쳤다' 뮤직비디오를 장마철에 이틀 동안 찍었는데, 찍는 날 화창하고 끝나니 비가 오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영탁은 오는 10월부터 배우 박영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 형사 역할로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는 "외삼촌이 현직 형사"라며 드라마에 캐스팅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고시원에서 꽤 오랫동안 애늙은이로 살았다"면서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한다. 그의 고백 속에 숨은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영탁이 어린 시절 고시원 살이를 그토록 오랫동안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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