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윤도현이 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윤도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년간 투병 끝에 이틀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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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윤도현은 3년간 암 투병을 했고, 이틀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윤도현 SNS |
윤도현은 2021년 건강검진 후 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천하의 윤도현이 암이라니. 팬들은 충격을 받으실 것 같았다. 부모님께 알려드린 지도 얼마 안 됐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처음 진지하게 고민해봤다. 혼자 울기도 해보고 참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 뼈저리게 느꼈다. (여러분도)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고 했다.
윤도현은 병원 환자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 "(암 투병했던)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말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다. 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윤도현은 현재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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