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2600선은 사수했다.

   
▲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2600선은 사수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6포인트(-0.14%) 하락한 2601.5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2.72포인트(-0.49%) 하락한 2592.40에 개장한 이후 내내 약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4억원, 9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64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233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증시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옵션 만기일까지 겹쳐 매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31%)가 하락한 가운데 삼성SDI(-1.89%), 현대차(-0.53%), 포스코퓨처엠(-0.88%) 등도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0.50%), POSCO홀딩스(0.17%), LG화학(0.63%)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으로 호텔주 등이 속한 유통업(2.52%)과 항공주를 포함한 운수·창고(2.3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2.79%), 화학(1.34%) 등도 상승했다. 보험(-1.09%), 증권(-1.02%), 전기·전자(-0.88%)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25%) 오른 911.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개인이 19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2억원, 122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3.46%),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엘앤에프(1.56%)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1.75%), 포스코DX(-1.41%) 등은 떨어졌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726억원, 11조662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