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 11일 코스피 지수가 다시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김상문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30포인트(-0.40%) 하락한 2591.26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9.69포인트(-0.37%) 하락한 2611.25에 개장해 장중 한때 2616.84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내 수출이 15% 감소해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냉각된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3억원, 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홀로 18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74%)를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1.62%), SK하이닉스(-2.7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1.77%), 현대차(1.11%) 등은 상승에 성공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1포인트(0.10%) 오른 912.20으로 마감해 대조적인 장세를 연출했다. 개인이 2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10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2.12%), JYP Ent.(1.97%), 펄어비스(2.48%), 셀트리온제약(1.32%), 에스엠(0.15%)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4.15%), 에코프로(-2.49%), 엘앤에프(-2.41%), 포스코DX(-6.97%)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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