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치지 못했고 팀도 패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타격감이 무뎌졌다기보다 운이 따르지 않은 편이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잘 받아친 라이너성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다. 3회말 좌익수 뜬공 아웃된 김하성은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도 제대로 밀어친 빠른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1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3으로 패했다. 타선이 총 3안타밖에 못 치는 빈타에 허덕였는데 이상하게도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거나 호수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애리조나 역시 총 3안타에 그쳤지만 홈런 두 방이 터져 이길 수 있었다. 4회말 토미 팜이 투런포를 터뜨렸고, 5회말 가브리엘 모레노의 솔로포가 더해졌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 2개로 한 점밖에 만회하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은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고 3실점해 또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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