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았다.

사흘 연속 2타씩 줄인 임성재는 합계 6언더파를 기록,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1~3라운드에서 계속 10위 언저리 순위를 유지한 임성재는 마지막날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스코티 셰플러(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격차는 5타 차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뿐만 아니라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거의 확실해졌다. 이번 대회 전까지 28위였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성적이 크게 추락하지 않는 한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합계 1언더파 공동 2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날 한 타를 줄였고, 안병훈은 두 타를 잃었다.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안정권이지만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안병훈은 마지막 날 순위를 확 끌어올려야만 희망이 생긴다.

김주형은 이븐파 공동 30위로 4라운드에 나선다. 김주형은 현재 순위만 유지해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셰플러와 피츠패트릭이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지만 톱 랭커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0언더파 단독 3위로 공동 선두와 1타 차다. 

맥스 호마(미국)가 9언더파로 단독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이 8언더파 공동 5위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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