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복부 질환 16종까지 진단 범위 확대
동물병원 사용량 맞춰 요금제 2종 추가 출시
[미디어펜=서동영 기자]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의 진단 범위를 복부 질환까지 확대하고 요금제도 사용량에 따라 다양화한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 소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강아지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엑스칼리버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출시한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 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진단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하는 웹 기반 서비스다. 현재 210여 개 동물병원이 사용 중이다.

기존에는 반려견의 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 질환 10종, 심장 크기 측정까지 진단 가능했다. 앞으로는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인 복부 질환 16종도 가능하다. 

또 동물병원이 엑스칼리버 사용량에 맞춰 최적화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월 33만 원 프리미엄 요금제에 더해 베이직, 스탠다드 요금제 2종도 추가로 출시했다. 각각 월 9만9000원에 20건, 월 15만 원에 40건의 엑스레이 판독이 가능하다. 사용량이 적은 동물병원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1건당 9900원 종량제도 한시로 운영한다.

엑스칼리버 엑스레이 판독 결과를 국내 대형 동물병원 수의사(영상 전공) 판독과 비교한 결과 기존 근골격 질환은 86%, 흉부 질환은 88% 수준까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진단 범위를 기존 반려견에서 연말에는 반려묘까지 확대하는 등 엑스칼리버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5개 수의대학(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국내 5개 동물병원(서울 충현동물종합병원, 래이동물의료센터, SNC동물메디컬센터, 인천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산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과 연구 협력을 통해 임상 진료에서 질환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의 진단 범위와 AI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반려동물 의료 수준을 높이고,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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