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무안타에 그치며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3출루로 잘 나가던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배지환만 못 친 것이 아니라 피츠버그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묵하며 영패를 당했다.

배지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40으로 하락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발목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배지환은 48일만인 지난 19일 빅리그로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2경기에서 2안타 1볼넷, 1안타 2볼넷으로 연속 3차례 출루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은 미네소타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에게 눌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4회초 좌익수 뜬공, 7회초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무리 투수 조안 듀란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7회초 1아웃이 될 때까지 카이클에게 퍼펙트로 꽁꽁 묶이며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7회초 1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루타로 첫 안타를 때렸다. 카이클은 퍼펙트가 깨지자 곧 교체돼 물러났고, 피츠버그의 후속타는 없었다.

이후에도 피츠버그는 안타를 치지 못하다가 9회초 2사 후 레이놀즈가 다시 안타를 하나 치긴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피츠버그는 레이놀즈 혼자 2안타를 기록했고, 다른 타자들은 안타 하나 치지 못한 채 0-2로 졌다. 피츠버그는 이번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을 1승 2패,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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