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2분기 매출 1조62억, SK매직 2864억…얼음정수기 등 다양한 신제품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덥고 습한 날씨가 장마와 태풍이 지난 후까지 지속되면서 렌털 업계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이번 여름 얼음 정수기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해외 사업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조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코웨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9545억 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36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코웨이의 지난달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여름 성수기 기간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코웨이는 정수기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수요에 대응 중이다.

SK매직도 올해 2분기 매출액 2864억 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7% 증가한 225억 원을 나타냈다.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는 강력한 정수 성능에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엘리트 정수기(CHP/CP-6340L)’를 출시했다. 엘리트 정수기는 정수기 필터 중 오염물질 제거 성능이 가장 뛰어난 ‘RO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코웨이 RO 필터 시스템은 물속에 녹아있는 중금속부터 바이러스까지 세밀하게 걸러줘 언제나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또 정수 성능을 기반으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로부터 물맛품질인증(WTQ)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그랑 골드 평가를 받으며 물맛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가 결합된 ‘에스프레카페’를 출시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에스프레카페의 기능적 장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기능이 한번에 구현되는 모습을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영상을 연출했다.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모든 기능을 다 담고 있는 프리미엄 올인원 제품으로 정수, 냉수, 온수, 미온수에 얼음은 물론 커피까지 추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에스프레카페’ 커피캡슐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로 총 7종을 선보이고 있다.

SK매직도 2분기에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 '뉴슬림 정수기' 등 신제품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국내 정수기 업체들의 해외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시장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돌파했으며 싱가포르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30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웨이의 2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3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해외법인 성과를 견인한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2856억 원, 6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3.7% 증가했다. 태국 법인의 매출액도 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얼음 정수기, 커피머신 기능을 탑재한 에스프레소 정수기 등이 나오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시장이 성장함과 함께 렌털업계 내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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