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잉글랜드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30)이 '4둥이 아빠'가 됐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던 뮌헨의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후 넷째 아들을 얻어 경사가 겹쳤다.

케인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아내 케이티가 넷째를 순산했다고 알렸다.

   
▲ 케인이 넷째 아들을 얻어 2남2녀의 다둥이 아빠가 됐다. /사진=해리 케인 SNS


20일 태어난 케인 부부의 넷째는 아들로 케인은 '헨리 에드워드 케인'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밝혔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에서만 통산 435경기 출전해 280골을 넣은 '현역 레전드' 케인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최근 독일 최고 명문 클럽 뮌헨으로 이적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과 명콤비를 이뤘던 케인의 이적을 아쉬워하면서도 역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수비수 김민재와 새로운 팀 동료가 된 것을 반겼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데뷔 골과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신고했던 케인은 이틀 뒤 넷째 아들까지 얻으며 함박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 케인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케인은 어린 시절 축구교실에서 만나 친구가 됐던 케이티와 결혼에 골인했다. 부부애가 좋기로 유명한 케인은 이번에 넷째 아들을 낳아 슬하에 2남 2녀를 두게 됐다.

한편, 케인과 김민재가 다시 호흡을 맞출 뮌헨의 경기는 오는 28일 새벽 0시 30분 열리는 아우스크부르크와 홈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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