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 22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94포인트(0.28%) 오른 2515.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9.59포인트(0.78%) 오른 2528.39로 개장했지만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억원, 5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중국 증시가 하락 반전하면서 중국발 경기침체 불안감에 오름폭에 제한을 받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47%), POSCO홀딩스(1.63%), 포스코퓨처엠(2.82%)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한 뒤 소폭 재반등해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23%), 전기·전자(0.67%), 전기가스업(0.52%)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13%), 의약품(-0.83%), 통신업(-0.4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62포인트(0.52%) 오른 893.33으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이 6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481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7.32%)가 12거래일 만에 종가 120만원선을 넘기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에코프로비엠(2.90%)을 포함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코스닥에서도 강세였다.

반면 JYP Ent.(-1.27%), 셀트리온제약(-1.40%), HPSP(-6.38%) 등은 조정을 받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1650억원, 11조87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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