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의 '바블헤드 데이' 이벤트가 펼쳐진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쳐 팬들에게 인사했다. 샌디에이고는 총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80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경기를 '김하성 바블헤드 데이'로 지정하고 관중들 선착순 4만명에게 김하성을 모델로 제작한 바블헤드 인형을 나눠줬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던 김하성은 평소보다 더욱 열렬한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김하성의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말 1사 후 마이애미 선발 헤수스 루사르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김하성의 안타 추가는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했다. 김하성의 안타 포함 총 3안타에 그쳐 0-3으로 패했다.

마이애미는 선발 루사르도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투수진의 연이은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2-6)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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