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나란히 조정을 받았다.

   
▲ 국내 증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나란히 조정을 받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0.41%) 내린 2505.50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74포인트(-0.23%) 내린 2510.00으로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8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9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우세한 데다 중국 증시의 약세 영향까지 받아 부진한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41%), POSCO홀딩스(-1.25%), 포스코퓨처엠(-3.54%) 등 2차전지 관련 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현대차(-0.11%), NAVER(-2.0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75%), 카카오(0.72%), KB금융(1.1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10%), 철강 및 금속(-1.28%), 의료정밀(-4.86%)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1.12%), 전기가스업(0.57%)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46포인트(-1.17%) 하락한 882.87로 장을 닫았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5억원, 7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25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4650억원, 12조52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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