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막말과 기행을 일삼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자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한국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블러프턴 유세에서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일자리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대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예멘을 차례로 거론했다.
트럼프는 "한국은 하루 10억 달러의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도 미군에 안보를 의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으며 미국은 그 대가로 아무 것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의 발언에 한미 안보 동맹이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하는데다,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분담한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이어 공화당 내 또 다른 대선 후보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에 대해 자신에게 선거자금을 구걸하던 인물이라며 인신 공격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