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제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2할8푼을 유지했다.

이날 김하성은 안타 하나로 한 번밖에 출루하지 못했지만 팀 승리를 이끄는데 요긴한 안타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로 나선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처음부터 무사 2루 찬스를 엮어낸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제 득점을 올린 김하성이 여유롭게 수비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3회말 2루 땅볼,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말에는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리드를 잡은 후 6회말 잰더 보가츠의 투런홈런, 7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차근차근 점수를 보태 4-0 완승을 거뒀다. 전날 0-3 완패를 설욕한 샌디에이고는 이번 마이애미와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마이애미의 알칸타라는 6⅔이닝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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