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를 치지 못하고 경기 도중 교체됐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선취 득점도 올리고 결승 타점도 뽑아내는 좋은 활약을 했던 배지환이지만 이날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볼넷으로 한 차례만 출루한 후 대타로 교체돼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3푼9리로 떨어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투수 땅볼을 친 것이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팀이 2-5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세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알리카 윌리엄스도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피츠버그는 제이슨 딜레이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 추격하지 못했다. 3루까지 진루했던 배지환도 득점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8회말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엔디 로드리게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루이스 L. 오티스의 초반 부진으로 1, 2회에만 5실점한 것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4-6으로 패배, 세인트루이스와 홈 3연전을 2연승 뒤 1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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