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가 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전문가의 최초 방문이 최단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막바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정부는 IAEA와의 적극적이고 밀도 높은 협의 끝에 한국과 IAEA 간 정보공유 매커니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활동에 대해 정보공유를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일본정부 방침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 1시3분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정부 명칭은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공영 NHK 방송,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후쿠시마에 방문할 우리측 전문가 구성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 내용은 국무조정실 TF에서 종합적으로 발표하게 돼 있기 때문에 외교부 차원에서 미리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발표한 ‘오염수 방류 대응 담화문’을 통해 “2주일에 한 번씩 우리측 전문가를 현지 IAEA 사무소에 파견해 확인하고, 현지에 머무르지 않을 때는 일본측이 방류와 관련된 데이터를 1시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해 정부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