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적시타를 치고 볼넷도 얻고 도루까지 했지만 팀은 연장 끝에 패하고 말았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전날 무안타로 내려갔던 타율을 1리 끌어올려 0.240이 됐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컵스 선발투수 저스틴 스틸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추격하는 타점을 올렸다. 이어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시즌 21호 도루) 2,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제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피츠버그는 3회말 조슈아 펄래셔스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배지환은 4회말 헛스윙 삼진, 7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어났다.

3-3 균형이 이어지고 있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1, 2루 끝내기 찬스를 엮어냈다. 그러나 득점타가 뒤를 받치지 못해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컵스가 10회초 2점을 낸 반면 피츠버그는 10회말 1점밖에 못 올려 결국 4-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