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과 김세영이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첫 날 공동 3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역시 3언더파를 적어냈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사소 유카(일본)와는 3타 차다.

   
▲ 고진영이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친 후 인터뷰를 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PGA 공식 SNS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무려 26언더파로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안에 들지 못해 세계랭킹이 1위에서 4위까지 밀려난 고진영이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4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세영은 올해 아직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는데 1라운드 좋은 출발을 해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이 공동 13위(1언더파), 김효주와 이정은5가 공동 19위(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소는 2021년 6월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로 김효주 등과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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