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둘째 날에도 공동 3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틀 연속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메건 캉(미국·7언더파)과는 2타 차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 사진=LPGA 공식 SNS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4), 16번 홀(파4)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는 1번 홀(파5),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로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안에 들지 못했는데 2019년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 탈환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고진영과 공동 3위를 이뤘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6위로 3계단 하락했다.

김효주와 이정은6, 이미향, 최혜진이 나란히 공동 11위(1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메건 캉은 이날 6타를 줄여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였던 사소 유카(일본)는 한 타를 잃고 고진영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21위(이븐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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