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에서 한국선수들이 부진해 3라운드 결과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2라운드 공동 18위에서 6계단 떨어져 24위가 됐다. 선두권에서는 멀어졌고, 톱10 진입도 힘들어졌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이날 나란히 2타씩 줄였으나 합계 2언더파,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 30명만 출전하는데, 한국선수들 아래 순위에는 4명밖에 없다.

   
▲ 사진=PGA 투어 챔피언십 SNS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호블란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20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고, 2위 잰더 쇼플리(미국·14언더파)와는 6타 차이나 난다. 호블란은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무려 1800만 달러(약 239억원)나 된다.

1, 2라운드 모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13언더파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8위(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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