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2위로 올라섰다. 3위 고진영과 함께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홀인원 포함)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다.

   
▲ 3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선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2라운드 공동 6위에서 4계단 점프해 단독 2위가 됐다. 단독 선두로 나선 메간 캉(미국·11언더파)과는 3타 차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맛을 못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톱10에 한 차례도 못 들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김세영은 7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 데 이어 8번 홀(파3·184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김세영은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4번 홀(파4·265야드)에서는 티샷을 바로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팅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 3라운드를 3위로 마친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여 한 타를 줄였다. 합계 6언더파가 된 고진영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선두 메간 캉과 5타 차이지만 마지막 날 분발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 3월 HSBC 위민스 오픈,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3승을 노린다.

이정은6이 공동 8위(2언더파), 전인지와 이정은5(1988년생), 넬리 코다(미국) 등이 공동 11위(1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이미향과 최혜진은 공동 18위(이븐파), 김효주는 공동 24위(1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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