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면서 경기 지연 행위까지 한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경고 및 제제금 처분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퇴장 후 경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강인권 NC 감독에게 경고와 함께 제재금 100만원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 강인권 NC 감독(맨 오른쪽)이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면서 경기 지연을 한 데 대해 경고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강 감독은 지난 27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 도중 3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규정상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서는 항의할 수 없도록 되어 있고, 항의할 경우 퇴장 조치된다.

하지만 판정에 불만을 품은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타석에 들어서지 말 것을 지시해 경기가 지연됐다.

KBO는 "리그 규정 벌칙 내규 규정에 의거해 내린 결정"이라며 "향후에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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