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를 합류시켜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12명의 남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 사진=대한배구협회 홈페이지


세터로는 한선수와 함께 황택의(국군체육부대)가 뽑혔다. 미들블로커 김규민-김민재(이상 대한항공)-김준우(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현대캐피탈)-나경복(국방부)-정지석-정한용(이상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임동혁(대한항공), 그리고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멤버들과 비교하면 한선수와 김준우가 합류하고 황승빈(KB손해보험), 이상욱(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 이상현(우리카드)이 빠졌다.

한선수가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주목된다. 명세터 한선수는 대한항공의 V-리그 3연패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국가대표로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한선수의 노련한 리드에 기대를 건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9월 20일 인도, 21일 캄보디아와 C조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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