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흥행 호조를 보이며 6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31일 발표한 올 시즌 관중수 집계에 따르면 30일(수)까지 치러진 545경기에 누적 관중 597만 83명이 입장해 600만 관중 달성까지는 2만 9917명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31일) 경기를 통해 6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 KBO리그가 6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 경기(사진)에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사진=LG 트윈스 SDNS


30일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 954명으로 전년 동일 경기 수 대비 34.6% 상승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4.9% 증가했다. 8월은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해 야구장에서 직접 관전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4일 500만 관중 달성 시 평균 관중 수인 1만 1062명에 비해 다소 줄어들기는 했다. 그래도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해(2022 시즌) 최종 관중 수 607만 6074명도 이번 주 중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별로는 현재 순위표 가장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LG가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6198명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 5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LG에 이어 SSG가 1만 4376명으로 뒤를 잇고 있고, 롯데, 두산, 삼성 순으로 홈 관중이 많다.

아침, 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BO리그는, 가을야구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직관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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