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속 경기 안타와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에 그쳤지만 5경기 연속 안타와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도 올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7(452타수 125안타)을 유지했다.

   
▲ 김하성이 1회 안타를 치고나간 뒤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 때 홈인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의 안타와 득점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트리스탄 벡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곧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져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2회말 우익수 뜬공 아웃됐고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는 2루수 땅볼 아웃되며 타점 기회를 놓쳤다.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쪽 병살타를 쳤고, 8회말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에 이어 후안 소토가 백투백 솔로포를 날려 3-1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 1점, 3회말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나 초반에 승기를 잡았고 결국 7-3으로 이겼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당했던 2-7 패배를 되갚은 샌디에이고는 최근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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