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 공방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가 새 걸그룹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어트랙트는 4일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새 걸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 전원을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일 어트랙트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어트랙트 제공


멤버 선발을 위한 모든 과정은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어트랙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존 오디션과 차별화된 기획, 연출을 구상 중이다. 
 
구체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어트랙트는 이번 오디션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점으로 '대중'을 꼽았다. 대중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지원자가 대중의 선택으로 데뷔한다. 심사 기준에도 여론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회사를 믿고 지원해주신 투자자들과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스태프들 그리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며 “새 걸그룹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전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어트랙트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제작해 데뷔 4개월여 만에 '큐피드'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올려놓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6월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공방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박범석)는 지난 달 28일 피프티 피프티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 측이 즉시 항고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편, 어트랙트 측은 구체적인 오디션 일정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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