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미국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비해 'IS 안전지대'를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는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의 25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며 터키와 미국이 시리아 북부의 98㎞ 구간에 폭 40㎞로 설정된 'IS 안전지대' 설정에 합의한 사실을 전했다.
터키 정부 측은 'IS 안전지대'라는 명칭에 대해서 "미국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와 이란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개최해 "IS가 점령한 시리아 북부 지역이 '안전지대'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시리아 북부 지역에 대한 IS의 위협이 명백함에 따라 안전지대 설정은 당연해졌다"고 말하며 "터키는 안전지대와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계속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