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와 남부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36명이 숨지고 2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NDMA)의 발표를 인용하며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와 남부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3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NDMA 측은 치트랄에서 26명, 펀자브에서 3명, 발루치스탄에서 7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이외에도 파키스탄 각 지역의 마을들이 침수된 것도 이번 홍수의 주된 피해로 부각되고 있다. NDMA는 남부 펀자브 주에서 420여개 마을, 북부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에서 350여개 마을이 침수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에서는 수십 개의 도로와 다리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우는 향후 4∼5일 동안 계속될 전망이라 홍수 피해도 계속 해서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