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치며로 3타점이나 올렸지만 팀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5를 유지했고, 타점 3개를 보태 시즌 타점은 55개가 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말 유격수 땅볼을 치고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갔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초반 대량 실점해 2-8로 뒤지던 4회말 2사 2, 3루에서 김하성이 상대 선발투수 타이완 워커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4-8로 점수 차를 좁힌 적시타였다.

4-9로 다시 5점 차로 벌어진 6회말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앤드루 벨라티로부터 다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하나 추가했다.

연속 득점타로 팀의 추격에 불을 붙인 김하성은 더 이상 안타를 치지 못했다. 8회말 우익수 플라이 아웃됐고, 7-9로 뒤진 9회말 2사 1, 3루에서는 삼진을 당해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7-9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투수 리치 힐이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3회까지 8실점한 것을 김하성의 3타점 활약 등으로 부지런히 쫓아가 봤으나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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