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26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 도내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 3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도쿄 조후(調布)시의 주택가에 5인승 소형 비행기가 떨어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를 포함한 남성 2명이 숨졌고, 이 비행기가 덮친 주택의 여성 주민 1명 등 3명이 사망했다고 경시청이 밝혔다.
또 비행기에 타고 있던 남성 3명과 주민 2명 등 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사고기 탑승자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4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NHK는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경비행기와 함께 주택 3채와 차량 2대가 불길에 휩싸였고, 다른 주택 2채도 피해를 봤다.
사고를 목격한 82세 주민은 NHK에 "정말 무서웠다.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총 5명이 탄 추락기는 사고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조후 비행장에서 오전 10시 58분께 이륙, 이즈오시마(伊豆大島)로 향하던 길이었다.
사고기는 개인 소유의 단발 프로펠러기 '파이퍼-PA46'(5인승)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