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구해줘! 홈즈'가 부산 딸 부잣집 가족을 위한 매물찾기에 나선다. 

오는 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조선의 4번 타자'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이대호와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 댄서 허니제이가 딸 부잣집 6인 가족의 첫 이사를 위해 부산으로 출격한다.

   
▲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 이대호와 박태환이 출연한다. /사진=MBC 제공


이날 방송에는 결혼 후 첫 이사를 앞둔 부산 딸 부잣집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10살, 8살, 6살 그리고 20개월 막내까지 네 딸들과 부산에서 살고 있다는 의뢰인은 10년째 신혼집에서 거주 중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턱없이 부족한 살림 공간과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 지역은 남편의 직장이 있는 부산 서구 송도까지 대중교통으로 30~40분 내외의 곳을 희망했고 방 3~4개 이상, 넉넉한 수납 공간을 필요로 했다. 또, 도보권에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과 학교가 있길 바랐고, 예산은 매매가 최대 5억 원대 초반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덕팀에서는 이대호와 박태환이 출격한다. 덕팀의 히든코디로 출격한 이대호는 박태환의 첫인상을 회상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박태환과 인사하고 싶었지만 헤드폰 끼고 고개만 숙이고 다녔다. 선배들과 눈도 안 마주쳤다"고 말한다. 박태환은 "일부러 헤드폰을 끼고 피한 건 아니"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이후에도 이대호는 박태환을 헤드폰으로 놀린다. 김숙은 "부산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하는 방식이다"고 대변해 웃음을 자아낸다.

박태환과 이대호는 부산시 서구 암남동으로 향한다. 부산 토박이 이대호는 "암남동이지만 부산에서는 이곳을 그냥 '송도'라고 부른다"면서 눈 앞에 펼쳐진 송도 해수욕장은 1913년 개장한 우리나라 최고령 해수욕장이라고 소개한다.

박태환은 이번 매물의 특징으로 '직주근접'을 강조하며, 남편 직장까지 거리가 777m로 도보 10분이면 도착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매물 거실의 통창으로 송도 해수욕장과 남편 직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방을 둘러보던 박태환은 이대호에게 '이대호 판박이'로 유명한 딸 예서의 근황을 묻는다. 이대호는 "옛날 예서 사진을 한 번씩 본다. 그때는 우리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생각했는데 사진 보니 아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그는 둘째 아들에 대해 "아들 예승이가 8살이 되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냉정하게 봐도 운동 감각이 뛰어나고 소질이 넘친다"고 말해 모두의 눈길을 끈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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