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유해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아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5언더파를 기록한 둘은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류루이신(중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 1라운드 공동 6위에 오른 최혜진. /사진=LPGA 공식 SNS


지난해 LPGA투어에 뛰어든 최혜진은 첫 시즌 톱10에 10차례 진입하며 무난하게 LPGA 무대에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일 정도로 부진한 편이다. 지난 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첫 날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상위권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 입성한 '루키' 유해란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18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0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LPGA 신인왕도 노리고 있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필요가 있다.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좋은 컨디션을 보인 유해란은 최혜진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역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로 깔끔한 스코어를 적어낸 류루이신에 이어 리니아 스톰(스웨덴), 젠베이윈(대만), 엘리자베스 조콜(미국), 도티 아디나(필리핀)가 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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