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블로그 등 통해 소통 강화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식음료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조과정을 소개하거나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 식음료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조과정을 소개하거나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오리온 블로그, 매일유업 페이스북 캡처.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공식블로그 '오리온월드'와 페이스북에 웹툰, 동영상 등을 게재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벌이고 있다.
 
오리온은 공식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오리온의 제품소개, 신제품 출시 등 오리온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오리온 제품의 제조과정이나 이벤트 활동, 레시피까지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감자칩에 까만 부분들이 타거나 상하지 않았을까라는 소비자들의 의문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웹툰 '감자이야기'를 이용해 전하고 있다.
 
또한 오리온은 대표제품인 '포카칩''초코파이'의 생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원료의 배합부터 최종 포장단계까지 세부공정을 사진과 설명, 동영상으로도 선보였다. 이는 고객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의 철저한 위생 관리 노력을 전해 신뢰를 얻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초코 파르페, 우유 컵빙수, 브라우니 케이크 등 오리온 제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간편한 레시피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커피 유통 브랜드인 어라운지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커피에 관련된 이론부터 레시피 등의 정보들을 담은 '커피스토리'를 오픈했다. '커피스토리'에서는 커피의 이론, 사용방법, 머신 등 커피와 관련된 정보들를 고객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또한 동네에 숨어있던 특별한 카페들을 소개해주며 음료, 스무디, 빙수 등 시즌별 메뉴들의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유당불내증으로 고민하던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공식 페이스북을 열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의 유당성분을 잘 소화하지 못해 일반 우유를 마셨을 때 복통, 설사 등 배탈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이에 매일유업은 유당불내증과 유당제거우유(락토프리우유)'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오픈 기념 이벤트,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SNS상에 이벤트를 통해서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1989년 출시한 미니쉘의 27번째 생일을 기념해 '89년생 동갑내기 응원하기' 이벤트를 하고 있다.
 
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을 졸업,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것을 앞둔 미니쉘과 같은해에 태어난 89년생 동갑내기 고객들의 취업과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하는 응원메시지를 보는 이벤트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고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것을 선호한다는점에서 착안해 '#할리스타그램 페스티벌'을 하고 있다. 여름 대표메뉴인 '눈꽃빙수 6''스파클링 음료 6'과 함께한 인증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하는 것이다.
 
특히 '위클리 미션 이벤트''할리스 썸머메뉴를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쿨한 순간' 등 미션으로 재미를 더했으며 이는 미션 주제에 맞게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면 된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게돼 자연스레 구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이에 식음료업계에서도 SNS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