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부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4경기 연속 결장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격차를 더 벌려놓았다.

올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하나가 3-3으로 맞선 5회말 상대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로부터 뽑아낸 솔로홈런이었다. 올슨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애틀랜타는 이후 6회와 7회 각각 2점씩 추가해 8-5로 이겼다.

   
▲ 맷 올슨이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7호포를 터뜨렸다.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이 홈런으로 올슨은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47호를 기록했다. 홈런 전체 단독 1위를 지키면서 2위 오타니(44홈런)를 3개 차로 따돌렸다.

오타니는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타격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이미 팔꿈치 부상으로 투타겸업을 포기하고 타자로만 나서고 있었던 오타니는 부상이 겹쳐 4경기째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배트를 들고 스윙하는 모습이 포착돼 출전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지만 끝내 결장했다.

오타니가 복귀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올슨을 다시 추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3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42홈런), 4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1홈런)에게도 쫓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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