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차·삼성·LG·효성·롯데 등 한국 기업인 12명과 오찬 간담회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진출 기업인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이 전략적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시장의 각 분야에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의 전략적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올해로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14억 명이 넘는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 9월 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환영 행사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인도 시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530여 개의 대한민국 기업들이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주최한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자동차, 전자, 기계·섬유,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들과 물류, IT S/W, 모바일게임 등의 서비스기업들이 참석했다.

현지 진출 기업인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인도의 시장 상황과 진출 전략을 나누었고, 통관-행정 규제-인프라 등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는 김언수 현대차 부사장(인도아중동대권역장), 박종범 삼성전자 부사장(서남아총괄장), 이현진 LG전자 노이다 생산법인장, 이시연 효성 인도 법인장, 조장현 이랜텍 인도 법인장, 윤한호 카스 인도 법인장, 조경운 롯데인디아 이사회 의장, 이종상 아모레퍼시픽 인도 법인장, 김성호 SD바이오센서 인도 법인장,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 백정훈 CJ다슬 인도 법인장, 김보연 건솔루션인디아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