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동호가 가수 윤조와 오는 11월 결혼한다.

김동호 소속사 메이크 스토리 측은 지난 11일 "김동호가 오는 11월 윤조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예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친인척, 지인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 지난 11일 김동호와 윤조는 오는 11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사진=메이크스토리 제공


예비 신부는 그룹 헬로비너스와 유니티에서 활동한 윤조다. 두 사람은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동호는 같은 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손편지를 올리고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평생 동반자로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올해 11월에 결혼을 한다”면서 “인생의 거의 절반을 함께 한 팬분들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기분이 묘하다. 이젠 가정이라는 따듯한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2막을 시작해 보려 한다. 부족한 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 성숙하고 멋진 배우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조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돼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 김동호에 대해 그는 "많이 불안정하고 위태로웠던 제게 큰 힘이 되어주고 늘 제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데뷔한 김동호는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해 KBS 2TV ‘난폭한 로맨스’, ‘넝쿨째 굴러온 당신’, JTBC ‘우아한 친구들’ 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JTBC ‘언더커버’에서는 베일에 싸인 고스트 요원을 연기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을 맡아 화려한 탭댄스와 유쾌한 에너지로 호평 받고 있다. 

윤조는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해 그룹 유니티 멤버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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