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국민 모금 운동에 먼저 후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12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하 재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영애가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 이영애는 최근 이승만 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사진=그룹에이트 제공


지난 6월 발족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재단을 통해 전날부터 모금을 받고 있다. 모금 첫날에만 2052명이 동참해 약 3억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영애는 당시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먼저 기부 의사를 전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사업은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액 정부 예산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국민 참여와 함께 추진하고자 70%를 국민 모금으로 충당한다.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이영일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고문,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등 23명이 건립추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영애는 사회 곳곳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5000만 원을 쾌척했고, 2021년에는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을 애도하며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또 구룡마을 화재, 각종 수해, 코로나19 등 다양한 곳에 기부의 손길을 전했다. 

한편 이영애는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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