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축구가 더 강해졌다. 2진급 선수들을 선발로 내고도 튀르키예를 상대로 4골을 뽑아내며 이겼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친선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9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섰다. 지난 9일 독일에서 치른 독일과 평가전에서 4-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튀르키예도 2골 차로 물리쳤다.

   
▲ 일본이 튀르키예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두며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을 모두 4골씩 넣고 이겼다.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SNS


더군다나 이날 튀르키예전은 앞선 독일전과 비교해 선발 11명 가운데 무려 10명을 바꿨다. 일본은 사실상 교체멤버 위주의 2진급으로 선발을 꾸려 튀르키예전에 나섰음에도 가공활 화력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일본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A매치에서도 엘살바도르를 6-0으로 대파했고, 페루를 4-1로 꺾었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18골이나 폭발시켰다. 한국이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1승2무1패를 기록하며 총 2골(2실점)밖에 못 넣은 것과 비교된다.

이날 일본은 전반 15분 이토 아쓰키(우라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전반 28분과 36분에는 나카무라 게이토(랭스)의 연속골로 3-0까지 앞섰다.

튀르키예도 반격했다. 전반 44분 오잔 카바크(호펜하임), 후반 16분 베르투 이을드름(렌)의 골로 추격했다.

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토 준야(렌)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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