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데뷔전에서 대승을 이끌어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 대표팀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이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4-1로 이겼다.

   
▲ 벤투 감독이 UAE 사령탑 데뷔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1 대승을 이끌어냈다. /사진=UAE 축구대표팀 공식 SNS


이 경기는 지난 7월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의 UAE 사령탑 A매치 데뷔전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4개월간 한국대표팀을 이끈 벤투 감독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일궈냈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 합의를 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은 폴란드, 에콰도르 등의 대표팀 감독 제의도 받았지만 UAE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한국과 UAE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도 있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알 가사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3분 카이우, 38분 알리 살민이 잇따라 골을 터뜨려 전반에만 3-0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8분 만에 가사니가 추가골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19분 훌리오 카스칸테의 골로 영패만 면했다.

   
▲ 벤투 감독이 이끈 UAE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에 4-1 승리를 거뒀다. /사진=UAE 축구대표팀 공식 SNS


코스타리카는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는 3-1로 이긴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한국과 평가전에서도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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