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 촬영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13일 윤계상은 ENA 새 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ENA 제공


그는 어설프고 마음 약한 초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았다. 김명준은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긴다. 

윤계상은 전직 유도 선수 출신 김명준 역을 맡아 배우 인생 처음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살이 쪄서 75kg정도 됐었다. (극 중 역할이) 전직 유도 선수이자 힘이 남다른 역할이라 (감독에게) '몸무게를 유지해도 되냐'고 물었다. '괜찮다'고 하셔서 78kg까지 증량을 했다. 그때 그 몸을 잘 썼다. 외적으로는 머리를 기르며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배우들은 작품에 들어가면 다이어트를 하는데 처음으로 하지 않았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박성훈을 보면 너무 잘생겨서 부럽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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