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부동산 분양 시장이 회복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역시 호황이다.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대형건설업체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실적(27일 기준)은 지난해 대비 3.4배 늘어난 총 9조6326억원으로 29일 조사됐다.
건설업체 중 GS건설의 수주액은 5조794억원으로 10개 업체 총 수주액의 약 53%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732억원)보다 7.5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강원 춘천 약사4구역·경기 구리 수택E구역 등 18개 사업장에서 수주했으며 특히 2015년 참여한 수주전에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뒤를 이어 롯데건설이 1조3595억원을 수주하며 지난해 동기(6826억원) 대비 6769억원을 늘렸다. 서울 자양1구역·부산 대연3구역 등 5개 사업장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청주 사직1구역 등 4곳에서 수주하며 8138억원을 수주, 지난해(1967억원)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주액을 따냈다. 또 SK건설은 서울 보문2구역 등 5곳에서 지난해(2702억원)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7633억원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