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현준과 오현규(이상 셀틱)가 교체 출전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셀틱(스코틀랜드)은 두 명이나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패했다.

셀틱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페예노르트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 양현준(맨 오른쪽)이 교체 출전해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셀틱 홈페이지


양현준과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13분, 후반 36분 각각 교체 투입됐다. 둘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셀틱의 '한국인 트리오' 가운데 권혁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셀틱은 전반 45분이 지날 때까지만 해도 0-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추가시간 페예노르트의 프리킥에서 스텡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한 골 뒤진 가운데 공격의 활로가 뚫리지 않자 셀틱은 후반 13분 양현준과 훌름을 교체 투입했다.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셀틱에 연속 악재가 생겼다. 후반 18분 라게르비엘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어 5분 뒤에는 교체돼 들어갔던 훌름이 너무 깊숙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2명이나 쫓겨난 셀틱이 버티기는 힘들었다. 후반 30분 페예노르트의 자한바크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셀틱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후반 36분 오현규를 교체 투입해 봤지만 두 명이나 부족한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페예노르트도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해 2-0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 셀틱이 두 명이나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페예노르트에 0-2로 졌다. /사진=셀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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