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소유주,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제안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이퍼엔드 주거를 적용한 고급화로 분양수익을 높여 소유주가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단지명으로 제안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투시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일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여의도 최초로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만의 고급 주거상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의도에 최고급 단지를 구현해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분양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일평형에 입주한 소유주라면 분담금 부담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추가이익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하이퍼엔드 주거상품 실현을 위해 오피스텔 전 가구에 현대인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는 복층형 설계와 프라이빗 테라스를 도입했다. 거실 천장고를 5.5m로 높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함을 물론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을 극대화했다. 세대마다 프라이빗한 외부 테라스를 제공한다. 

또 입주자만 이용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 여의도 하늘에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야외 라운지가 조성되는 거주자 전용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옥상에는 버티포트 착륙장을 설치해 응급 환자 발생 시 도심 항공 이동수단을 이용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강 및 남향 조망을 최대로 확보해 입지적인 장점을 극대화했으며, 특화 설계와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퍼엔드 주거시장을 선도하는 현대건설만의 경험과 노하우에 여의도에 최초로 선보일 '디에이치'의 상품을 더해 소유주에게 최고의 미래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고급화를 내세운 하이퍼엔드 주거시장에서도 자사의 고유한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이 2020년 강남구에 준공한 'PH129'는 2023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62억4000만 원을 기록,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을 제치고 2021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밖에 강남구 '라브르27'은 최고분양가 39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 용산구 '아페르파크·아페르한강' 등 하이퍼엔드 주거상품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한양 재건축 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를 제안했다. 이로써 여의도 첫 재건축 아파트 수주 경쟁은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와의 2파전이 됐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단지로 재건축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깃든 역사와 품격을 잇기 위해 고민했으며,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를 위해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며 "회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상의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 최고의 랜드마크를 탄생시키며 소유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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