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보도 관련 외교당국자 “양국간 협력 여러 분야에서 확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 여부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관련해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의 지지 여부에 대해선 그 어느 나라이든 대외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앞서 교도통신은 20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면서 “(일본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윤석열정권의 바람에 응해 관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최근 한일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있고, 양국간 협력도 여러 분야에서 한층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세계박람회 관련해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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