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이전으로 추진 전망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이르면 내주 방한해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한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이르면 내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루덴코 차관은 러시아 외교부 내에서 아시아·태평양을 담당한다.

최근 북러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이 진행되면서 한러 관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러시아 고위급 인사의 첫 방문이어서 주목된다.

루덴코 차관은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 외교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방한 시기는 추석연휴 이전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루덴코 차관은 북러 정상회담 직전 한국이 원할 경우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해 "북한과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측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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