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과 수도권 동남권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로 지역 부동산이 호재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남양주 별내동을 연결하는 별내선(12.9㎞·6개 정거장)의 6공구부터 연말 착공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별내선 6공구와 내년에 착공하는 3·4공구의 건설업체는 이르면 내달부터 턴키방식(설계·심의)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 동남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하남선(연장 7.7㎞·5개 정거장)은 2개 공구를 착공할 예정이고 진접선(연장 14.8㎞·3개 정거장)은 내년에 건설하는 1개 공구를 뺀 나머지 공구가 착공 중이다. 각 사업당 50억원씩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서울 강동구 강일과 경기도 하남 창우동을 연결하는 하남선의 1~3공구는 이미 착공을 시작해 2018년을 개통 예정시기를 잡고 있다. 4공구는 대림산업이 건설하고 5공구는 아직 실시 설계 중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와 경기 남양주시 진접선은 턴키방법으로 ▲1공구는 SK건설 ▲2공구는 동명기술공단 ▲3공구는 고려개발 ▲4공구는 포스코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사업당 50억원의 추경 예산이 반영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고 도시철도 구간 연장 절차도 진행돼 광역철도망이 갖춰질 것"이라며 "건설업계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교통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인근에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도 늘어나기 때문에 지역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