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평택 국제안보포럼서 주한미군 한류 체험 프로그램 지원 강화 제안
“주한미군 떠날 때 한국 우수성 널리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 되도록 노력”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전 국회의원. 전 미래한국당 대표)이 22일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평택 국제안보포럼에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원 외교부차관보, 존 와이드너 주한미군사 참모장, 행크테일러 미2사단장, 조이사쿠라이 주미대사관 차석 등이 참석했다.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은 주한미군이 임기 후 한국을 떠날 때 대한민국 명예 홍보대사가 돼 K-팝을 비롯한 한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원 회장은 외교부가 공공외교 차원에서 주한미군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한류를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주한미군, 군무원 및 가족이 약 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주한미군을 활용한 민간외교의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다.

   
▲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이 22일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평택 국제안보포럼에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사진=평택시민회
   
▲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이 22일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평택 국제안보포럼에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사진=평택시민회


원 회장은 “금년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면서 “향후 한미동맹이 한층 더 성숙하고 호혜적인 동맹관계로 발전돼야 하는 시기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은 그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한미군들이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어 등을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주한미군이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날 때, 명예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돼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택시민회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회장은 현역 국회의원 시절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되다’라는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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